[베트남증시 8일 마감시황] VN지수 -3.88% 급락 '코로나 확진 확산 여파' [KVINA]

입력 2021-02-09 00:51   수정 2021-02-09 06:35


8일 VN지수는 -3.88% 급락한 1,083.18포인트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날과 비교해 15% 이상 증가를 보였다. 16조6000억 동(VND) 미화 약 7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바오비엣증권(HNX: BVSC)은 "VN지수는 장 초반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후 매도 주문이 몰리면서 오전 10시를 지나며 큰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전하며 "오전 11시를 넘기며 여러 블루칩이 바닥을 치며 종합주가지수가 47.7포인트나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노이시와 호찌민시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었다는 소식이 들어오며 명절을 앞둔 상황과 맞물려 투자자들이 현금화 시도 등으로 매도 압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VN지수의 호찌민증권거래소(HoSE)는 69개 종목이 상승하고 무려 385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 증시의 우량주 바스켓 VN30지수도 -3.78% 급락하며 1,092.59포인트로 마감했는데 3개 종목이 상승을, 그리고 27개 종목은 하락했다.
이날 하락률 1위는 부동산 개발기업 호앙후이그룹(TCH)로 -6.9% 하락을 기록했다.
빈그룹 계열의 주식들도 실적이 나빴다. 빈그룹(VIC) -6%, 빈콤리테일(VRE) -5.5%, 빈홈스(VHM) -4.6%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국영은행들은 모두 저조했다. 비엣콤뱅크(VCB) -5.9%, 베트남은행(CTG) -4.9%,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4.1% 그리고 군사은행(MBB) -3.4% 하락했다.
민간은행 종목들은 사콤뱅크(STB) -4%, 테크콤뱅크(TCB) -3.6%, 에이치디비뱅크(HDB) -2.7%, 비피뱅크(VPB) -2.7% 각각 하락 마감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도 -1.38% 하락하며 220.76포인트를 기록했다.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1.68% 하락하며 72.65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모두 1조4400억 동(VND)어치를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8거래일 연속 순매수 열풍도 마감했다.

* 베트남 증권거래소 휴장 : 베트남 연중 최대 명절인 설(뗏: Tet)을 맞아 2월10일 수요일부터 2월16일 화요일까지 명절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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