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 더 비기닝’ 이다희, 진실을 향한 불도저 본능 발휘…눈 뗄 수 없는 '하드캐리'

입력 2021-02-09 09:10  




배우 이다희가 진실을 찾기 위한 불도저 본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에서 하늘에구름(이다희 분)은 지오(김래원 분)의 과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구름은 폐쇄 승강장에서 쓰러진 뒤 낯선 곳에서 눈을 떴다. 당황스러움도 잠시 심호흡을 이어가다 곧장 지오의 빈틈을 노려 공격해 아찔한 순간들을 연출했다. 여기에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방을 빠져나왔고, 지오와 벽을 사이에 둔 채 질문을 이어갔다.

그런가 하면, 다시 추적해 온 이손(김성오 분)을 마주한 구름은 필사적으로 길을 막아섰다. 자신이 위험에 빠질지언정 이를 악물고 일어나 싸우는 모습에 보는 이마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경찰이 출동하며 위기를 넘기자 지오를 감춰주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그렇게 다시 지오를 찾아간 구름은 지오의 과거를 알아내기 위해 보육원을 찾아갈 거라고 통보하며 진실을 향한 발자국을 뗐다. 뒤이어 은밀하게 접선한 이들은 의천 성당을 찾아 지오를 기억하고 있는 한 수녀를 만났다. 하지만, 눈이 안 보이던 수녀가 지오의 존재를 알자 다급하게 악마를 쫓는 기도문을 읊어 구름까지 당황케 했다.

이렇듯 이다희는 진실을 향한 불도저 같은 본능을 발휘하다가도 위기의 순간마다 임기응변을 이어가는 구름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표현해 내며 극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생존을 위한 거친 액션까지 치열하게 소화해내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또한 지오를 향한 분노부터 측은함, 당황스러움을 오가는 다양한 눈빛을 브라운관을 통해 완벽히 전달하며 이들 서사에 대한 설득력을 더한 것 뿐만 아니라 이입까지 높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한편, 이다희 주연의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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