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택배사들에게 설 성수기 기간 동안 택배종사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현장 관리를 당부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9일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주요 택배사(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의 택배종사자 안전·건강 보호조치를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터미널 내의 안전보건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컨베이어 회전축 끼임 방지, 컨베이어 비상정지 설비, 5Kg이상 중량물에 대한 중량표시뿐 아니라 실내 터미널의 경우 환기 등 보건관리에 각별히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처음 입직하는 사람은 위험요인을 알 수 있도록 교육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택배종사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정부가 택배기사에 대한 건강진단 비용의 80%를 지원하니,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택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종사자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한 조치가 꼭 필요하며, 이제는 이러한 조치를 비용이 아닌 투자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설 명절이 지나고 난 후 과로의 위험이 더 높다는 점에서 설 이후에도 안전과 건강 보호에 힘써주실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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