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숨진 채 발견된 서울시 소속 20대 여성 공무원은 지난해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김모 씨로 확인됐다.
9일 서울시립미술관 측은 "숨진 공무원이 작년 tvN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사람이 맞다"고 밝혔다.
다만 김씨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힘들어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회사에서 왕따를 당했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 없다"고 부인했다.
김씨는 최근 재택근무 중이었으며, 전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최연소 7급 공무원 합격 이력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첫 발령받은 부서는 저 혼자 여자였고 다 아버지 연령대였다. 그래서 적응이 힘들었다"고 말했었다.
최근 김씨는 자신의 SNS에 가정 및 학교에서의 불화를 언급하며 "여전히 꼬박꼬박 병원에 들르고 약을 먹어야 잠들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많이 좋아졌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SNS는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서울시 7급 공무원 숨진 채 발견 (사진=tvN 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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