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서호성 행장 선임…을지로로 사옥 이전

임원식 기자

입력 2021-02-09 13:12  



케이뱅크가 오늘(9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서호성 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을 3대 은행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또 서울 중구 을지 트윈타워로 회사를 옮기면서 같은 KT그룹 관계사인 BC카드와 사옥을 같이 쓰게 됐다.

케이뱅크는 이 같은 은행장 선임과 사옥 이전 소식을 전하며 이를 "혁신의 계기로 삼아 올해를 본격적인 성장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호성 신임 행장은 과학적·효율적으로 일하고 결정된 업무는 신속하게 추진하며 상호간 격식을 파괴하되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즐겁고 재밌게 일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는 뜻에서 `디지털화`와 `신속성`, `소통`과 `즐거움` 등 4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행장을 포함한 임직원 모두 직책이나 직급이 아닌 `OO님` 식으로 이름을 부르고 불필요한 디자인 작업이나 출력물 보고도 없애거나 최소한으로 하기로 했다는 케이뱅크 측의 설명이다.

서 행장은 "케이뱅크가 도약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사옥을 이전하게 됐다"며 "이를 전환점의 있는 기회로 삼아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기존 금융과의 차별화와 함께 끊임없이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 행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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