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수빈이 ‘인간실격’ 출연을 확정 지었다.
2021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인간실격’은 인생의 내리막길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헀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여자 부정(전도연 분)과 아무것도 못될 것 같은 자신이 두려워진 청춘 끝자락의 남자 강재(류준열 분), 격렬한 어둠 앞에서 마주한 두 남녀의 가슴 시린 치유와 공감의 이야기가 밀도 높게 그려진다.
유수빈은 극중 한 번도 보통의 삶에서 벗어나 본 적이 없어 답답한 청춘 딱이 역을 맡는다. 순주라는 여자애 같은 본명 대신 딱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그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에게 궁극의 쉼터 같은, 불행조차 평범하게 만드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보통의 인물로 분해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이브(LIVE)’, ‘오늘의 탐정’, ‘리갈하이’, ‘사랑의 불시착’, 영화 ‘반드시 잡는다’, ‘엑시트’, ‘선물’, 예능 ‘주문바다요’ 등 다수의 작품에서 종횡무진한 활약을 펼치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인 바 있는 유수빈은 지난 12월 종영한 tvN ‘스타트업’에서도 재치와 센스가 넘치는 유쾌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이번 작품으로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나서는 그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JTBC 새 드라마 ‘인간실격’은 올해 하반기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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