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16% 급락 '50달러선'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6거래일 연속 랠리를 끝내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주요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규모 부양책과 백신 접종 기대감은 시장에 계속 깔려있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핸 수석 시장 전략가는 CNBC를 통해 "시장은 재개방 낙관론을 가격에 매겨 왔으며 단기적으로 그것이 시장을 더 높일 수 있다"면서도 "경제 현실이 기대에 부응할지 여부가 다소 걱정된다"고 말했다.
대형 기술주인 팡주(FAANG주)를 살펴보면 넷플릭스가 2.03%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페이스북은 1.08% 상승했다. 애플과 아마존, 구글은 일제히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트위터의 주가는 2분기 연속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 기대감에 2.87% 급등하며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 마감 후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도 3%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당 순이익과 매출은 각각 38센트, 12억9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다만 트위터의 `유료 일간활성사용자수(mDAUs)`는 1억9200만 명으로 월가 전망치를 밑돌았다.
●급등주
틸레이(TLRY) +40.74%
영국에서 의료용 대마를 유통하기 위해 `그로우 파마`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캐나다 대마초 생산업체 틸레이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 계약으로 틸레이는 다음 달부터 처방전이 있는 영국 환자들에게 의료용 대마초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캐노피그로스(CGC) +11.90%
헥소(HEXO) +9.92%
오로라 캐나비스(ACB) +4.98%
의료 및 여가용 대마초 생산업체인 캐노피그로스가 2021 회계연도 3분기(2020년 10월~12월)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캐노피그로스는 1억5300만 캐나다달러(1억2000만 달러)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23% 오른 수치다. 캐노피그로스는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마리화나(대마초)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급락주
게임스톱(GME) -16.15%
연초 개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로 폭등했던 비디오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은 15% 넘게 급락해 50달러 선에서 마감했다. 지난달 31일엔 주당 325달러에 거래되었다.
코티(COTY) -15.11%
코티가 지난해 12월 31일에 마감된 회계연도 2021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 순이익은 0.17달러로 온라인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인 0.07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매출은 14억2000만 달러로 예상치(14억3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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