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경선후보는 설날인 12일 오후 서울역을 방문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후보는 서울역 중앙통제실 근무 환경을 둘러본 후 취재진과 만나 "열차표가 절반밖에 판매되지 않아 과거 명절의 서울역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라며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서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연합뉴스TV에 출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비롯한 야권 경쟁자들과 관련해 "다른 후보들에게서는 미래의 비전을 볼 수 없다는 서울시민들의 반응이 상당하다"라면서 우위를 자신했다.
박 후보는 "저는 국무위원 경험이 있고, 경제를 잘 아는 서울시장으로서 특화될 수 있다"며 "어느 분이 나오셔도, 저는 서울에 대한 미래 비전을 말씀드리면서 제 일을 뚜벅뚜벅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전직 장관 3명을 경선캠프의 각 분야 자문단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박 후보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내던 시절 함께 국무위원으로 활동한 인연이 있다.
박 후보는 "국무회의 동료였던 장관들이 선뜻 나서줘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면서 "서울시의 미래 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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