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마리슈가 `도시남녀의 사랑법` OST의 열한 번째 주자로 나선다.
15일 발매되는 `Lover`는 `도시남녀의 사랑법` 16회 중 복합문화공간 오프닝 행사 파티 무대에서 라이브 연주 밴드로 출연한 마리슈가 부른 곡이다. 이 곡은 이미 마리슈의 싱글 앨범에 수록된 노래이며, 이번에 `도시남녀의 사랑법` OST로 재탄생됐다.
마리슈의 `Lover`는 마치 `도시남녀의 사랑법`을 위해 만든 OST처럼 로맨틱한 노랫말과 사랑스러운 멜로디가 극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곡이다. 특히 “너는 너무나도 아름답더라”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이 곡은 마치 재원(지창욱 분)이 은오(김지원 분)에게 고백하는 마음을 연상시킨다.
이 곡은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멜로디로 노래를 듣는 내내 극에 출연하는 모든 연인들과 그들의 사랑하는 순간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남혜승 음악감독은 어쿠스틱한 밴드이면서, 16회에 등장하는 공간의 느낌과 오프닝 파티 분위기에 가장 어울릴 만한 곡을 찾기 위해 고민했다. 동시에 극 중 흐름과도 오묘하게 어우러지는 우연을 가장한 필연같은 노래, 그런 공간과 내용에 잘 맞는 밴드를 찾던 중 밴드 마리슈에게 출연과 라이브 연주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슈의 보컬 박성욱은 “‘숱한 사랑의 순간 중 가장 아름다운 것은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이 아닐까’하는 생각으로부터 이 곡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7월 `Lover`를 발매한 마리슈 멤버들은 상의 끝에 이 곡을 `도시남녀의 사랑법` OST에 수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박성욱(보컬, 기타), 고수영(키보드), 강규현(베이스)으로 이뤄진 3인조 밴드 마리슈는 어쿠스틱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다. 진정성 넘치는 가사로 `냉장고를 부탁해`, `달팽이 호텔`, `나 혼자 산다`, `아내의 맛`,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여러 TV 프로그램의 단골 BGM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대표곡으로는 `별총총`, `어서 만나요`, `나의 오로라`, `하와이로 가고 싶다` 등이 있다.
복잡한 도시 속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품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춘들의 리얼 로맨스 카카오 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카카오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밴드 마리슈가 부른 `도시남녀의 사랑법` 열한 번째 OST `Lover`는 15일 낮 12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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