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수출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환율 영향에 국제유가 상승까지 맞물려 수출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월 수출물가는 94.55로 전월대비 1.8% 상승하면서 2달 연속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 떨어졌고, 20개월 연속 하락세다.
품목별로는 DRAM(3.6%), 경유(8.4%), 휘발유(12.7%) 등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와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비교적 큰 오름폭을 보였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전월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7% 하락했다.
강환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가 올해 들어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변화 방향을 고려해볼 때 2월에도 이 같은 수출입물가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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