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고객 맞춤형 배송 서비스 `양탄자 배송`을 선보였다.
알라딘은 당일택배 전문회사 `SLX`와 손잡고 15일부터 서울 전 지역에 `양탄자 배송`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지역은 내달 중 실시할 계획이다.
양탄자 배송은 고객이 수령일 및 수령 시간을 직접 선택해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평일 오전 0시부터 11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오후 6시 퇴근 전에(퇴근 전 배송) 받아볼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주문 건은 오후 11시에(잠들기 전 배송) 수령할 수 있다.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주문할 경우 다음날 오전 7시에(출근 전 배송) 상품을 받는다.
고객은 자신이 수령할 장소를 고려해 `출근 전 배송`, `퇴근 전 배송`, `잠들기 전 배송`을 선택할 수 있다. 수령일은 당일부터 최대 일주일 후까지, 본인의 일정에 맞게 지정할 수 있다.
또 출근 전(오전 7시), 퇴근 전(오후 6시), 잠들기 전(오후 11시) 등 배송시간대별로 다른 택배 기사가 배송을 전담토록 해 택배 기사의 업무 부하를 최소화하고 이로 인해 발생되는 배송 지연이나 미배송 건을 최대한 줄이도록 했다고 알라딘 측은 설명했다.
표종한 알라딘 고객센터장은 "양탄자 배송은 속도보다는 개인화와 정확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의 성향을 고려해 기획됐다"며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무조건 빠른 배송보다는 내가 원하는 때에, 내가 있는 곳에서 받을 수 있는 배송이라는 점을 파악하고 양탄자 배송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탄자 배송 대상 상품은 도서, 음반, 중고, 커피 등 알라딘 물류센터에서 직접 배송되는 직배송 상품이다. 배송비는 기존과 동일하다. 신간 1권 또는 국내 도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배송된다. 양탄자 배송 이용가능 여부는 각 상품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