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1692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258억원을 기록했다.
인터파크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419억원, 영업이익은 8억원을 기록했다.
인터파크의 실적 부진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국내 여행·공연업계 전반의 업황 침체가 장기화한 가운데 투어·뮤지컬·공연·콘서트 사업 비중이 높은 인터파크도 그 영향을 피하지 못한 것이다.
다만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올림픽 티켓 판매 시스템 개발 추가 수주와 함께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의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올해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 환경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해외여행 시장 정상화는 어렵지만, 코로나19 회복세 국면에서 그동안 잠재된 공연·여행 수요가 폭발하면 주력 사업의 확실한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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