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경수가 `도시남녀의 사랑법`으로 멜로 재능을 확인시키며 마지막을 고했다.
지난 16일 마지막 화를 공개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복잡한 도시 속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품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춘들의 리얼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여기서 류경수는 이은오(김지원 분)와 한 동네에서 학창 시절까지 함께한 절친이자, 오선영(한지은 분)의 구남친 강건 역으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첫 등장부터 류경수는 스스럼없이 지내는 `여사친`들 사이에서 투덜대지만 항상 뭐든 해주는 강건을 재치 있고 통통 튀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여기에 오래된 친구지만 묘한 긴장감과 설렘을 선사해 극의 재미까지 배가했다.
뿐만 아니라,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와 스윗한 눈빛은 보는 이들의 연애 세포까지 깨우기에 충분했다. 또한 애틋한 감정이 담긴 표정과 담백한 열연은 구여친 오선영과의 서사에 설득력을 높였다. 이렇게 멜로 재능을 십분 발휘한 류경수는 현실 로맨스를 생생하게 구현해내며 이입과 몰입을 끌어올렸다.
이처럼 류경수는 자신만의 매력을 한껏 녹여내며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인 것은 물론 매 장면마다 시선을 강탈하는 독보적인 존재감까지 발휘해 시청자들의 응원과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 가운데 류경수는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측을 통해 “도시남녀의 사랑법이라는 달달한 세계와 강건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난 시간이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라고 애정과 감사한 마음이 듬뿍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힘든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 요즘, 도시남녀의 사랑법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사랑합시다!"라며 뜻깊고 훈훈한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한편, 류경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과 영화 `카브리올레`의 출연 소식을 알린 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열일 행보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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