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부분은 버라이즌과 셰브론입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말 기준 86억달러 규모의 버라이즌 주식과 41억달러 정도의 셰브런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버라이즌의 경우 미국의 최대 통신업체이긴 하지만 최근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으로 인해 시장 지위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구요.
셰브론의 경우 코로나19 타격을 가장 심하게 받은 대표적인 종목입니다.
전문가들은 버핏이 버라이즌과 셰브런을 선택한 것과 관련, 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중시하는 버핏의 가치관이 정확히 담겨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다른 특징을 보면, 금융주를 줄이고, 헬스케어를 늘렸습니다.
지난 3분기 JP모건과 PNC파이낸셜그룹, M&T은행을 전량 매도했고, 웰스파고 역시 지난 4분기 기준으로 60% 가까이 팔았습니다.
버핏은 지난해부터 금융회사들의 지분을 계속해서 줄여나가는 추세입니다.
금 채굴업체로 유명한 배릭골드 지분도 전부 매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버크셔는 제약업체 지분 늘리기에 나섰습니다. 당뇨 등 만성질환 전문 제약업체인 머크앤코는 28% 늘렸구요.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 애브비 주식 역시 각각 11%, 20%가량 늘렸습니다.
크로거(KR)는 34% 비중 확대했습니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개발사` 화이자 주식은 전부 내다 팔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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