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커 개인 투자자들 조심" 당부
비트코인이 올해 안에 1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사모펀드인 스카이브리지 캐피털의 설립자이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1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연내 1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등 기관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면서 수요는 많은 데 비해 공급은 제한적이어서 비트코인 랠리를 펼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변동성이 크니 개인 투자자들은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가상화폐 시황을 중계하는 미국 코인마켓캡을 보면 이날 10시46분(한국시간 기준)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5만2415달러로 연일 상승하고 있다. 스카라무치의 말대로라면 비트코인이 현 수준보다 2배 가량 뛴다는 얘기다.
글로벌 자산·기업 시총 순위 사이트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전 세계 자산 가운데 8위를 기록하고 있다. 금이 1위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애플과 사우디 아람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은, 알파벳(구글)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전 세계 비트코인의 시총도 9738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원화 기준으로 첫 1000조 원을 돌파했다. 미국의 페이스북과 테슬라의 시총을 추월했고,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까지 넘어섰다.
앞으로 비트코인 시총이 1조달러를 돌파한다면 구글도 바짝 추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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