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5만 달러까지 오른다, 美 기업 손대면 가능"

입력 2021-02-18 13:27   수정 2021-02-18 13:35

미 투자 전문가들 "가격 상승" 한목소리

연일 신고가를 경신 중인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5만 달러에서 25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ARK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이자 인기 상장지수펀드(ETF)인 ARK 이노베이션 ETF를 운용하는 캐시 우드는 더 많은 기업이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편입할 경우 비트코인의 가치는 지금보다 20만 달러 이상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우드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 모든 기업이 현금의 10%만을 비트코인으로 보유한다고 해도 비트코인의 가치는 20만 달러 더 오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단기간에 일어나긴 어려울 것이라며 더 광범위하게 기업들의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이 편입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지금의 속도에 놀라고 있다며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매수할 것으로 예상해왔으나 대차대조표에서 현금을 대체해나가는 방식은 우리를 놀라게 만든다"고 말했다.
우드는 기술광으로 파괴적 혁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ARK 펀드는 인공지능에서부터 차세대 인터넷, 전기차 부문까지 세상을 잠재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부문에 광범위하게 투자해 작년에 높은 수익률을 낸 바 있다.
특히 우드의 ETF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편입해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80%가량 올라 현재 5만2천 달러를 웃돌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또 다른 전망도 나왔다.
이날 토드 고든 트레이딩애널리시스닷컴 창립자는 CNBC에 출연해 "기업과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으로 들어서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늘에는 한계가 있다. 그리고 나는 과도하게 낙관적이고 싶지 않다"면서도 "단순하게 기술적 분석으로 보자면, 17만 달러까지 저항을 받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고든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 달러이며, 금은 10조5천억 달러다. (이를 고려할 때) 더 갈 여지가 훨씬 더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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