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단체는 19일 SBS가 설 연휴 특선영화로 `보헤미안 랩소디`를 방영하며 동성 간 키스 장면을 편집한 것과 관련해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이날 "동성 간 키스신을 모자이크 처리한 것은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동성애는 부적절하다고 말한 것과 다름이 없는 차별행위"라며 "어제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SBS가 향후 방송 프로그램을 편성·제작·편집·방영 등을 하는 데 성소수자 차별이 이뤄지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는 권고를 내려달라고 인권위 측에 요청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방송국의 이번 행위가 방송통신심의의 관한 규정 중 `공정성`과 `사회통합` 등 항목 위반에 해당한다며 심의를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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