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순환주 강세 …디어앤컴퍼니 9%·캐터필라 5% 강세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장 초반 다소 강세를 보였던 대형 기술주들은 하락세로 방향을 튼 반면 경기순환주는 반등에 성공했다.
그동안 코로나19 수혜주로 각광받으며 상승했던 대형 기술주인 페이스북과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은 0%대~2.9% 사이로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소외됐던 경기순환주가 오르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순환주인 소재와 에너지 섹터는 이날 각각 1.8%, 1.7%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농기계 및 중장비 제조업체 디어앤컴퍼니는 9.91% 크게 뛰었고 미국 건설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라는 5%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다우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투자자문사 인버네스 카운슬의 팀 그리스키 최고투자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을 통해 "기술 주도형 성장주와 경기순환주, 경제 상황에 큰 영향을 받는 기업 간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가 활황이면 그들은 활기를 띄며, 경제가 약화될 때 그들은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는 적어도 일정 기간 동안 활황세를 띨 것이기 때문에 여행이나 직장으로 돌아가는 억눌렸던 수요가 크게 분출된다"고 덧붙였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 지수는 0.1% 올라 3주 연속 상승한 반면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빅테크가 약세를 보이면서 각각 0.7%, 1.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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