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유예, 일주일’ 권유리 “캐릭터에 공감…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 비슷해”

입력 2021-02-22 11:40  




‘이별유예, 일주일’ 권유리(소녀시대 유리)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애정을 보였다.

권유리는 22일부터 SBS FiL 미니 드라마 ‘이별유예, 일주일’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권유리가 맡은 극중 박가람은 과거의 아픔을 기대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에 그녀는 “가람이는 평범하지만 사랑에 대해서만큼은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을 가졌다”라며 “매사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나의 사람, 나의 것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는 모습이 저와 비슷하다”라고 밝혔다.

‘이별유예, 일주일’은 권유리, 현우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결혼을 앞두고 불의의 사고로 이승을 떠난 가람이 약혼자 선재(현우 분)를 살리기 위해 일주일 안에 그와 이별해야 하는 이야기를 그리며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오후 5시 2회 연속 방송된다.

<다음은 권유리와의 일문일답>

Q. ‘이별유예, 일주일’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20~30대 평범한 남녀의 사랑이야기라 공감이 많이 됐고, 마지막 엔딩 때는 진한 울림을 받았어요. 가람으로 이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싶다고 생각하여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Q. 권유리와 극중 박가람의 싱크로율은.

A. 가람은 평범하지만 사랑에 대해서만큼은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을 가졌어요. 또 가람을 지키기 위해 선재가 노력했던 흔적들을 마주한 뒤엔 사랑에 대한 자세가 더욱 성숙하게 변화하는 매력적인 인물이에요. 매사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나의 사람, 나의 것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는 모습이 저와 비슷한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대본을 읽으면서 가람이라는 인물에 공감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Q. 기억에 남는 신이 있다면.

A. 마지막 엔딩에 가망이 없어 보이던 선재가 가람을 부르던 장면이 떠오르는데요. 연기하면서도 정말 감동적이어서, 신이 끝나고 나서도 감정을 추스르기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Q. 옆에서 본 상대역 현우는 어떤 배우인가.

A. 진심을 다해 배려하는 따뜻한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매 장면마다 같이 고민해줬고, 덕분에 현장이 정말 편하고, 즐거웠어요.

Q. 현우와의 호흡은 어땠나. 케미 점수를 준다면.

A. 이번 드라마는 무엇보다 상대배우와의 호흡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현우 씨와 사전에 충분한 대화를 많이 나누며 촬영했어요. 케미 점수는 90점을 주고 싶어요. 나머지 10점은 감독님이 채워 주셨다고 생각합니다.(웃음)

Q. 촬영하면서 어렵거나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나.

A. 아무래도 대부분의 장면들이 가람의 감정선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대사나 행동들을 세밀하고, 밀도 높게 표현하려 고민을 많이 했어요. 힘들었다기보단 가람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 촬영 이외의 시간은 소모되는 감정을 최소로 하려 많은 노력들을 기울였습니다.

Q. ‘이별유예, 일주일’ OST에도 참여를 했다.

A. 작품에 대한 애정이 컸었는데 메인 테마곡인 ‘이별 유예’라는 OST를 부를 수 있게 되어 기쁘고, 행복했어요. 특히 처음 들은 순간부터 노래가 정말 좋아서 반복해서 듣고, 알람으로까지 설정해 두었거든요. 저에게 그 기회가 닿아서 행복한 마음으로 참여했던 기억이 납니다.

Q.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끝 인사 부탁드란다.

A. 무더운 여름 정말 많이 울고, 웃으며 행복하게 촬영했었는데요. 고생한 만큼 소중함에 대한 의미를 ‘이별유예, 일주일’을 통해 다시 한 번 느껴 주시고, 공감해주신다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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