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나가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입지를 탄탄히 굳히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DJ,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유인나는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새해전야`에서 재활 트레이너 `효영` 역을 맡아 관객을 찾았다. 그는 겉은 아무렇지 않지만 속은 사랑의 실패를 겪고 아파하는 여성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 호평 받고 있다.
유인나는 최근 현대 모터스튜디오와 딩고 뮤직이 함께한 `충전포차 LIVE` MC로서 코로나19 탓 지친 이들의 고민을 어루만지는 섬세한 소통 실력을 뽐냈다. 라디오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DJ 활동은 `꿀디` `유디`라는 애칭을 안겼고, `선다방` `같이 펀딩` `77억의 사랑` MC를 통해서는 센스 넘치는 진행과 카운슬러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23일 종영한 MBC `폰클렌징`에서 보여준 내공도 탁월했다. 유인나는 배우 김성은의 가족사진을 보면서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묻고, 코미디언 이은형 강재준 부부가 식당 영업을 종료하게 된 일화를 전하자 따뜻한 격려를 잊지 않는 등 뛰어난 공감 능력을 발휘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도 빛났다. 유인나는 의뢰인들의 베스트컷을 골라주며 신속하게 사진첩 정리를 도왔고, 자연스럽게 대화 주제를 전환하는 등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 안정감을 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유인나는 JTBC 드라마 `설강화: snowdrop`(가제) 속 국립의료원 외과 의사 강청야 역으로 캐스팅 확정 소식을 알려 그의 차기작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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