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이플 AI 연구소는 피부질환 사진을 분석하여 가장 유사한 질환을 알려주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했다. KOICD(질병분류정보센터)에서 공개한 연간 발병 건수가 높은 질환을 선별, 25가지의 피부질환에 대해 진단할 수 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니만큼 대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휴대폰 카메라로 질환을 클로즈업해서 부위가 드러나도록 찍는다. 그러면 AI가 가장 유사한 피부질환 TOP3를 알려준다. 그뿐만 아니라 피부질환의 원인, 증상, 치료, 다양한 발병 이미지 등 사용자에게 유용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피부질환 진단 서비스는 2020년 가장 최신의 Computer Vision Deep Learning 기술을 사용했다. 2만 3천여 개의 피부질환 이미지를 수집해 질병의 고유한 패턴을 학습시키고, 그걸 중심으로 이미지를 분류했다.
그 결과 내부 데이터를 기준으로 피부질환 진단 TOP1의 정확도는 82%, TOP3의 정확도는 93%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티눈 및 굳은살, 바이러스 사마귀, 후천성 비늘증, 표피낭, 건선, 수두, 여드름의 TOP1은 90% 이상의 정확도가 나왔다.
인공지능 연구소 김정대 대리는 “일반화 성능 개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내부 데이터에서만 패턴을 찾는 게 아닌 실제 서비스를 상용화했을 때 노이즈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며 상용화를 앞두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라이플 인공지능 연구소는 세종대학교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연구팀과 공동으로 준비한 탑 인공지능 컨퍼런스 중 하나인 CVPR에서 의류 검색대회 (DeepFashion2 challenge 2020) 글로벌 순위 5위, 국내 순위 2위에 오른 바 있다. 인라이플 한경훈 대표는 “예전에는 자체 기술력을 올리기 위해 AI 대회를 준비했었다. 이제 기술력 검증은 끝났다. 상품화를 통해 세상에 우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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