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3대 지수 급반등 '다우 최고치'…비트코인 2%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1-02-25 06:26   수정 2021-02-25 08:25

10년물 금리 장중 1.4%↑ ‘3대지수 하락 출발’
파월, 통화완화정책 유지 재확인 '증시 상승반전'
게임스톱, 공매도 논란 CFO 사임 후 ‘103% 폭등’
유가 상승 및 구리가격 사상 최고가
유럽증시 상승

[글로벌시장 지표 / 2월 25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24일 마감시황]
■ 3대지수 모두 상승 마감
현지시간 24일 미국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 넘게 뛰어 오르며 다시 사상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4.51포인트(1.35%) 상승한 3만1961.8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4.06포인트(1.14%) 상승한 3925.43에, 나스닥 지수는 132.77포인트(0.99%) 오른 1만3597.97에 각각 장을 마쳤다. 특히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3만2천선을 넘어서며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미 금리 동향과 파월 의장의 하원 증언, 백신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 초반 1.42%까지 오르면서 증시가 하락세로 시작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인플레 및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불식시키며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파월은 고용이 여전히 불안하고, 물가도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파월은 특히 연준의 물가 목표가 달성되려면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준이 목표를 향한 상당한 진전을 달성할 때까지 긴축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또한 올해가 잠재적 디지털 달러 작업에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는 발언도 했다. 파월 발언 이후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1.39% 부근까지 밀려났다.
이런 가운데 미 식품의약국(FDA) 연구진은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지지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FDA 전문가 위원회는 26일 존슨앤존슨 백신을 평가하기 위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존슨앤존슨 백신은 한 번만 맞으면 되고, 상온 보관도 가능해 접종 속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금리 상승이 경제 회복 강화 기대감을 높이면서 경기 순환주를 중심으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보잉이 8.1% 이상 급등하고, 셰브런이 3.7%가량 오르는 등 대표적인 경기순환 종목이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약 6.2%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고 게임스톱은 장 막판 매수가 집중되면서 103% 이상 폭등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3.65% 급등했고, 금융주는 2.01% 올랐다. 기술주도 1.51%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 발언으로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경감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주식 시장 버블에 대해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현재 성장주로부터 가치와 경기민감주로의 로테이션이 일어나고 있고, 이러한 과정에서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경제 재개 가속화와 부양책 등에 힘입어 주식 시장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청정 에너지와 전기차 관련 부문에서는 버블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실질 금리 상승이 가격에 반영돼 있다며 금에 대한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12개월 금 선물 전망치를 트로이 온스당 2,300달러에서 2천 달러로 하향조정했다.
■ 유가상승, 비트코인 2%대 상승, 구리가격 최고가 경신
국제유가는
한파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던 원유시설이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아직 완전한 공급 회복은 어려워 보이는데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또한 지속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간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급증하면서 상승폭을 일부 제한했다. WTI는 2.82% 올라 63달러선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2.1% 상승했다.
금 가격은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강세 속에 이틀내리 하락했다. 전일대비 0.22% 내리면서 1,8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반면 부양책과 백신 공급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구리 가격은 오늘도 3% 급등해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인베스팅닷컴 시세에 따르면 우리시간으로 25일 오전 6시 현재 4만8천746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각 대비 약 2% 상승한 가격이다. 전날의 급락세가 안정된 모습이다.
[글로벌시장 주요 이슈]
■ 파월 “인플레 목표 도달에 3년 이상 전망…완화책 유지”
■ NRF "美 소매판매 올해 6.5~8.2% 증가 예상"
전미소매협회 NRF가 올해 소매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NRF는 미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들어서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증가해, 올해 소매 판매가 6.5%에서 8.2% 사이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RF는 경기 회복 관건은 백신에 달려있다면서 올해 중반부터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경제가 빠른 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美 FDA “J&J 백신 효과적…긴급사용승인 임박”
미국 식품의약국이 존슨앤존슨 백신의 효능을 인정하며,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지지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FDA는 존슨앤존슨이 미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4만 4천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고, 미국에서 72% 그리고 남아공에서 64%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 바이든, 美 공급망 검토 행정명령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주요 산업의 공급망을 검토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외신들은 이번 행정명령은 반도체를 포함해 대용량 배터리, 의료용품과 희토류 등 전략 원자재의 공급망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100일 동안 검토하는 내용을 담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방과 정보기술, 교통과 농업 등의 부문에서 1년에 걸친 산업별 공급망 검토도 포함될 예정이다.
■ 페이스북·구글, 뉴스산업 10억 달러 투자 계획
페이스북과 구글이 향후 3년 동안 뉴스 산업에 최소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투자 계획은 호주 정부와의 `뉴스 미디어 협상법` 합의 이후 발표됐다. 페이스북은 현지시간 24일 성명에서 "페이스북은 2018년부터 지금까지 뉴스 산업에 6억 달러를 투자해왔다“면서 ”뉴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만큼 앞으로도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中, 디지털 위안화 가속화 ‘中 인민은행 중심’
중국에서 4번째 디지털 위안화 실험이 청두시에서 시작됐다. 청두시는 인민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위안화 거래를 시험하기 위해 시민 20만 명에게 약 600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위안화를 배포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중국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디지털 위안화 보급을 위해 지역별 시험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유럽증시 24일 마감시황]
■ 주요 증시 일제 상승 ‘봉쇄완화 기대’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0% 상승한 6,658.9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80% 오른 13,976.00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31% 상승한 5,797.98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46% 상승한 3,705.99로 거래를 종료했다. 독일의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나은 것으로 나타나고 유럽 주요국이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천천히 완화할 것이라는 낙관론 등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증시 24일 마감시황]
■ A주 3대지수 및 홍콩증시 모두 하락 마감

A주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3% 이상 떨어져 3000선에 근접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99% 떨어진 3564.08P, 선전성분지수는 2.44% 떨어진 14870.66P, 창업판지수는 3.37% 내린 3007.46P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및 선전증시의 거래액은 1.06조 위안으로 5거래일 연속 1조 위안 돌파에 성공했다. 가전용 전기제품, 부동산, 군수 섹터만이 상승했고 식품음료, 전기설비, 유색금속 섹터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홍콩 항생지수 역시 2.99% 하락한 29718.24P로 장을 마쳤다.
■ 특징주
*집적회로 테마주 강세: 중국장성(000066.SZ) 등 다수의 개별주 상한가
*자동차 섹터 강세: 장링자동차(000550.SZ) 상한가
*디지털화폐 테마주 강세: 지도주식(000676.SZ) 상한가
[베트남증시 24일 마감시황]
■ VN지수 -1.33% 하락 `6거래일 만에 최저치`

24일 VN지수는 1.33%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며 1162.0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장은 오전 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장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해 보였으나, 오후 장에서 급락해 전 거래일 보다 15.63포인트 빠진 채 마감했다. 설 명절 연휴를 마치고 다시 개장한 지난 1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총 거래액은 전날에 비해 2.5% 소폭 줄어든 15조200억 동(VND) 미화 약 6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VN30지수도 -1.29% 하락하며 1167.18포인트로 26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 최대 민간 대기업 빈그룹(VIC) -1.64%, 빈홈스(VHM)는 -2.37%, 빈리테일(VRE)이 -2.03% 각각 하락했다. 이어 마산그룹(MSN)도 -1.83% 하락했으나, 호아팟(HPG)은 0.69% 소폭 상승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도 -0.37% 소폭 하락하며 237.89포인트를 기록했다.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32% 소폭 하락하며 76.22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순매도로 전환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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