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외식하는 날 at home’ 새 MC, 내가 빠질 수 없지 않나”

입력 2021-02-25 10:00  




‘외식하는 날 at home’ 김준현이 새로운 MC로 나선다.

김준현은 오는 3월 2일 첫 방송되는 SBS FiL ‘외식하는 날 at home’에서 새 MC로 합류해 홍윤화와 함께 진행을 맡는다.

김준현은 “이번 시즌은 ‘외식하는 날 at home’이라고 하며 섭외가 들어왔다”라며 “외식이 어려운 상황인데 먹방이 오래가려면 이렇게 시의 적절한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포맷의 프로그램이 생겨나서 고맙고 이런 자리에 내가 빠질 수 없지 않겠나”고 출연 결정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홍윤화에 대해서는 “(홍)윤화는 믿고 가는 사람이다. 오히려 내가 윤화의 텐션 등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한다. 식도락의 즐거움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극찬했다.

‘외식하는 날 at Home’은 집에서 외식을 즐기는 딜리버리 홈스토랑. 코로나-19 시대 집콕 생활이 길어짐에 따라 내 집이 맛 집이 돼 배달 음식과 가정 간편식만으로 근사한 한끼를 만들어 줄 신개념 배달미식회를 통해 먹방에 공감을 더한 진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SBS FiL에서 오는 3월 2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다음은 김준현과의 일문일답>

Q. ‘외식하는 날 at home’ 새 MC로 합류하게 된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린다.

A. 이번 시즌은 ‘외식하는 날 at home’이라고 하며 섭외가 들어왔다. 외식이 어려운 상황인데 먹방이 오래가려면 이렇게 시의 적절한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포맷의 프로그램이 생겨나서 고맙고 이런 자리에 내가 빠질 수 없지 않겠나.

Q. 첫 촬영을 마쳤는데 분위기는 어땠나.

A. 제작진에게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녹화가 금방 끝날 수 있었는데 말을 끊을 수가 없더라. 원래 음식을 먹으면서 음식 얘기하는 걸 제일 좋아한다. 얘기를 계속 할 수밖에 없었고 그 순간에는 이게 일이라는 생각이 안 들었다.

Q. 먹방 프로그램을 꾸준히 출연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외식하는 날 at home’을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전날 저녁을 굶는 정도. 이 프로그램은 많이 먹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예민한 미각을 가지고 가기 위한 나만의 팁이다. 사실 사심을 담아서 얘기하자면 진짜 맛있는 건 진짜 배고플 때 먹어야 그 맛이 극대화 된다고 생각한다.

Q. ‘외식하는 날 at home’이 다른 먹방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을 있다면.

A. ‘수요미식회’처럼 미식회 분위기가 나긴 하지만 우리는 현장에서 직접 해먹는 것이 차별성이다. 현장에서 먹으면서 맛 표현도 하고 그 음식점과 관련된 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맛있는 녀석들’ 이후에 최고의 먹방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근데 첫 화 게스트나 패널 분들이 너무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이 나왔다. 음식에 대한 진정성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 그런 점이 어떻게 보면 마니아층을 끌어들이기도 좋고 시청층을 넓히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Q . 홍윤화와 첫 MC 호흡으로 알고 있는데 MC 케미는 어땠나.

A. (홍)윤화는 뭐 믿고 가는 사람이다. 오히려 내가 윤화의 텐션 등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음식에 대한 완벽한 진정성이 돋보인다. ‘외식하는 날 at home’이라는 포맷에서 오히려 윤화가 없어서는 안 될 진행자가 아닌가 싶다. 나보다 훨씬 숨은 맛집을 많이 알고 실제로 본인이 찾아가고 줄 서고 먹고 그런 집념이 있다. 식도락의 즐거움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 점에 있어서 유일무이한 MC다.

Q. ‘외식하는 날 at home’에 딱 어울릴만한 음식이 무엇인지 소개해달라.

A. 각 지역에 있는 음식들을 소개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메뉴보다는 숨어 있는 맛집을 소개하면서 ‘여기도 배달이 돼?’ 이런 걸 발견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예를 들면 타 지역에 계신 분들도 서울에 여기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서울 가기도 그렇고.. 근데 그런 집 들이 배달이 된다? 완전 땡큐이지 않을까.

Q. ‘외식하는 날 at home’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가 있다면.

A. 너무 많죠. 백종원, 신동엽 이런 미식가 대표들도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셰프님들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셰프님들이 음식을 진짜 사랑한다. 셰프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먹방을 사랑하고 음식을 좋아하는 배우 분들도 많다고 들었다. 그런 사람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Q. ‘외식하는 날 at home’ MC로서 프로그램을 어떻게 끌고 가겠다 하는 포부 한마디.

A. 내가 이끈다기 보다는 게스트들과 같이 어우러지면서 음식에 대한 얘기를 하고 흐름이 끊이지 않게 조율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음식에 대한 전문성이 필요할 때나 게스트로 편식하시는 분들이 오시더라도 누가 와도 편하게 얘기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먹방에는 위화감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나의 철칙이다.

Q. 끝으로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말씀해달라.

A. 시청자 여러분들! 여기 저기 많이 다닐 수 없는 이 시국의 지속되는 갑갑함을 ‘외식하는 날 at home’에서 조금이나마 식도락 여행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음식을 소개하면서 공감과 행복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테니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본방도 재방도 좋으니 많이많이 봐주세요.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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