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주면 5억 준다" 레이디 가가, 납치 반려견 되찾아

입력 2021-02-27 16:07   수정 2021-02-27 18:38


세계적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납치된 반려견 두 마리를 무사히 되찾았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경찰은 이날 오후 6시께 현지 경찰서에 한 여성이 가가의 프렌치 불독 두 마리를 데려왔다고 밝혔다.

레이디 가가 측은 해당 경찰서로 가서 이 개들이 실제 가가의 반려견이라고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디 가가는 LA 할리우드에 반려견 세 마리를 두고 이탈리아 로마에 영화 촬영차 머물러왔다.

지난 24일 가가의 반려견 산책 도우미는 이들을 데리고 외출했다가 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병원에 옮겨졌다. 괴한들은 반려견 두 마리를 강탈해 도주했고, 나머지 한 마리는 현장에서 도망쳤다가 이후 무사히 발견됐다.

레이디 가가는 반려견 행방을 아는 사람에게 따로 추궁하지 않고 현상금 50만달러(약 5억5천만원)를 주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여성은 납치에 관여한 것 같지 않고, 개들을 확보한 구체적 경위는 아직 파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여성이 현상금을 받을지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사진=레이디 가가 SNS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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