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원 이상 투자 수요를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증권사 공모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1조원 이상 투자 수요가 몰린 것은 드문 사례로,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았다는 평가다.
미래에셋대우의 모집금액은 3년물 1,500억원, 5년물 1,000억원, 7년물 500억원으로 총 3,000억원이었으며, 수요예측 결과 3년물 7,000억원, 5년물 3,900억원, 7년물 1,300억원이 몰리며 총 1조2,200억원의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모집금액 기준 금리수요는 개별민평금리와 비교해 3년물 +3bp, 5년물 -1bp, 7년물 -10bp수준으로 금리를 형성했다. 특히 5년물 원화 SRI 채권의 경우 증권업계에서 처음으로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최고등급인 SB1 등급을 받았다.
미래에셋대우는 SRI 채권 조달자금의 50%를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투자자금을 차환 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주택금융공사 MBS 신규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지난 2019년 증권사 최초로 외화 SRI 채권 발행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원화 SRI 채권 발행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며 "증권업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도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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