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오래된 서점들이 자리한 강원도 속초시는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독립서점 붐에 힘입어 지역 서점투어의 흥행을 견인해오고 있다. 이러한 속초 서점투어의 인기를 계속해서 이어갈 새로운 독서 공간이 롯데리조트속초에 문을 열었다. 속초 시내 최초의 북라운지 문우당 라운지는 1984년 문을 연 속초 향토서점 문우당서림과의 콜라보로 탄생하게 됐다.
지난 2월 26일 문을 연 이곳은 롯데리조트속초 로비 1층과 2층에 총 442㎡(약 134평) 규모로 조성됐다.
1층은 전 좌석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 바다 뷰를 감상하면서 독서를 즐겨볼 수 있으며, 비치된 도서들은 문우당서림이 직접 큐레이팅한 주제를 기준으로 준비된다. 그 첫 번째 주제는 ‘연결(Connect)’로서 코로나19 속 단절된 일상에 위안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도서들을 제안하고 있다.
2층은 문구류와 소품, 패키지 등 문우당서림이 선정한 스페셜 굿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코코넛을 활용해 해변의 이미지를 담아낸 코코넛 샌드 비치 라떼나 속초의 푸른 색감을 담은 블루 라군 에이드 등 문우당 라운지만의 특별한 시그니처 메뉴들도 마련되어 있어 속초 서점투어를 찾는 카페족, 독서족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오픈을 기념해 6월 30일까지 롯데리조트속초에서 투숙 시 지급되는 쿠폰을 지참, 문우당서림에서 도서 구매 시 깜짝 랜덤 선물이 제공되고 있다.
한편 롯데리조트속초는 이번 북라운지에 앞서 작년 9월 콘도동 9층 구펍(R.9PUP)에 문우당서림과 연계한 도서기획전을 진행한 바 있으며, 2018년 3월에는 여행작가 이병률과의 북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속초 서점투어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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