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래교육연구원(원장 이희갑)은 「미래 역량교육을 위한 교사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프레임워크 개발」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CDL, 대표 김묘은)에 의뢰해 진행된 이번 연구는 대구시교육청 소속 교원이 미래역량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디지털 리터러시에 기반한 교실 수업 개선의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이고 균형 잡힌 교사 디지털 리터러시 연수 방향을 정립하고자 추진되었다.
이에 지난달 22일에는 7개월의 연구를 마무리하며 결과를 검증할 연수를 실시했다. 대구 교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5일에 걸쳐 실시한 이번 연수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연수 개발 방향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가장 먼저 미래 교육의 꽃을 피운다`는 목표 아래 진행됐다.
대구미래교육연구원 이희갑 원장은 "대구는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미래 교육에 대한 열정이 뜨겁고, 특히 교사 들의 열의가 대단하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교사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연구가 연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힘써나가겠다"라고 밝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구의 총책임자이자 연수를 기획한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 김묘은 대표는 "교육의 격차, 디지털의 격차는 사회 불평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번 코로나19가 두 가지 격차를 벌린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라며, "화상 수업의 만족도와 성과 역시 교사의 디지털 리터러시에 달려있기 때문에 이번에 국내 최초로 교사를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라고 했다.
연구 및 연수에 함께 참여한 대구국제고 정미애 교사는 "연수를 통해 연구의 방향을 잡고, 연구를 통한 결과를 연수에 반영하는 형태로 교사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과정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가 연구자나 교수자 모두에게 의미가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이 연구와 연수처럼 교사의 필요를 충족시켜 줄 다양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은 앞으로도 교사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 및 연수를 지속적으로 발전 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에 다른 전국 시도 교육청과 교육 연구원들도 이번 연구를 참고하거나, 지역형 프레임워크 개발에 나설 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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