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억만장자 론 배런이 설립, 운영 중인 자산운용사 `배런 캐피털`이 작년 8월 이후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식 180만주를 매각했다.
배런은 4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에 출연해 배런 캐피털의 포트폴리오에서 테슬라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커져 주식을 매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각한 180만주 중 120만주는 주당 400~900달러 수준에서 팔았다고 덧붙였다.
테슬라 주가는 현재 621.44달러다.
배런은 배런 캐피털의 테슬라 주식 매각은 펀드 위험 관리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로 개인적으로 보유한 110만여주는 팔지 않았으며 테슬라 주가가 앞으로 10년간 주당 2천달러로 오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배런 캐피털은 성장주에 장기 투자하는 방식으로 유명한 자산 운용사다.
그는 배런 캐피털이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과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크루즈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배런 캐피털이 2월말 현재 보유한 테슬라 주식 물량은 약 610만주이며 이들 주식의 평균 매입 단가는 주당 42.34달러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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