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안철수 47.3% vs 박영선 39.8%

입력 2021-03-08 08:58   수정 2021-03-08 10:44

입소스(IPSOS), 중앙일보 의뢰 5~6일 조사
95% 신뢰수준에 ±3.1%p 밖
"야권 단일화 전제 조건에서 우세"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여야 맞대결 구도에서 `야권 단일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IPSOS)가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5∼6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1천4명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 47.3%의 지지율로 민주당 박영선 후보(39.8%)에 앞섰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5%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이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오 후보가 45.3%의 지지율로 박 후보(41.6%)에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야권 단일화가 무산돼 3자 대결이 펼쳐지면 여권의 승리가 예상됐다.
박 후보가 35.8%로 앞선 가운데 안 후보가 26.4%, 오 후보가 24.2%로 뒤를 이었다.
안철수-오세훈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일화 안 될 것`이라는 응답이 47.1%로, `단일화될 것`이라는 응답(37.7%)보다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1.7%, 국민의힘 25.3%, 국민의당 7.1%, 정의당 6.0% 순이었다.
이 조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투기 의혹이 불거지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를 발표한 이후에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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