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 강화…방역물품 기술개발 50개 과제 지원
-‘현장수요 맞춤형 방역물품 기술개발 사업’ 모집
-방역물품 기술개발…중기 기술혁신·방역대응 지원
감염병 대응 현장의 애로 수요와 기업의 창의성을 결합한 방역물품 기술개발을 통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K-방역 성과 확산이 전개된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2021년에 새롭게 신설한 ‘현장수요 맞춤형 방역물품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상황과 지구 온난화 등 환경 급변에 따라 우려되는 신종 감염병 확산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중소벤처기업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통해 국민 안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또한 이와 관련한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하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방역물품 대상 기술개발 사업을 마련한 것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모집공고를 통해 총 50개 과제를 선정해 최대 2년간, 6억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품목지정형과 자유응모형 방식을 병행해 지원한다.
우선 품목지정형은 코로나19 의료현장에서 직접 대응한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애로와 개선사항 수요조사를 실시해 지원품목을 발굴했고 이 가운데 기술개발에 적합한 18개 품목을 최종 도출해 지원한다.
이와함께 다양한 아이디어와 시장의 혁신수요에 기반해 중소기업이 자유롭게 기술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유응모형 기술개발도 신청 가능하다.
방역물품 분야 우수과제를 선정할 수 있도록 평가위원에 방역물품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인력 참여를 강화하고 사업의 기술적 특성, 시장현황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특히 방역물품 개발 단계에서 사업화를 위한 규격 및 인증을 고려할 수 있도록 검증된 지원기관 풀을 제공하고 우수 R&D 성공 제품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업해 사업화 연계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부담을 덜고 차질 없이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민간부담금 비중을 25%에서 20%로, 현금부담 비중을 40~60%였던 것을 10%로 낮추기로 했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그동안 K-방역의 효과적인 대응과 성과에 있어 중소벤처기업이 선제적으로 개발한 방역물품이 큰 역할을 수행했다”며, ”이번 방역물품 기술개발을 통한 방역물품 국산화로 견고한 K-방역체계 구축과 함께 우수한 중소벤처 기술개발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 확산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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