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경영권을 놓고 박찬구 회장에게 반기를 든 조카 박철완 상무의 주주제안을 이 회사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리라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10일 박 상무가 금호석유화학을 상대로 낸 주총 의안 상정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해 이같이 결정했다.
재판부는 박 상무가 제안한 의안을 이달 26일 정기주총 의안으로 상정하고, 주총 2주 전까지 의안 내용을 주주들에게 알리도록 했다.
주총 안건으로 오르게 된 박 상무의 주주제안은 금호석유화학의 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1만1천원, 우선주 1주당 1만1천50원으로 결정하라는 내용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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