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조건부허가 승인 이후 지금까지 381명에게 투여된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연구개발과 관련해 국산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의 경우, 44개 병원에 381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고 말했다.
미국 길리어드사의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는 총 4,975명의 환자에게 투약됐다고 밝혔다.
GC녹십자가 개발중인 "혈장치료제의 경우는 현재 41건이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목적 외에 치료목적으로 승인받아 사용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혈장모집에 참여한 4,205명 중 항체 지속기간 조사대상 111명을 대상으로 혈장을 확보해 코로나19에 감염 후 중화항체가 얼마나 생성이 되고 지속이 얼마나 되는지를 간략하게 조사를 해봤다"며 "공여혈장자 중 111명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확진 후 평균 3개월이 지나서 중화항체 생성률은 78%였고, 6개월이 지나서도 여전히 78%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9개월 시점에서는 중화항체 생성률이 67%로 약간 감소한 경향을 보였지만 여전히 중화항체가 유지되고 있음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코로나 확진 후에 얻어진 자연 면역력의 수준 그리고 지속기간을 간략히 알아본 것이며, 향후 저희 방역당국에서는 백신접종을 통해서 생성되는 인공면연력 즉, 중화항체의 지속기간과 이를 비교 연구하는 데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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