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산업의 메카` 구미 산업단지가 스마트그린산단 비전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습니다.
2023년까지 7,900억원을 투입해 5G 기반의 디지털화,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일자리와 신산업이 어우리지는 친환경·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전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산업단지인 구미산단.
2019년 국가 스마트그린산단 공모 사업에 선정되며 전자산업의 요람에서 5G기반 소부장·전자융합산업 특화산단으로 탈바꿈합니다.
[이승희/ 구미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장 : 위기의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되살리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산업과 공간과 사람 측면에서 산업단지를 대개조 하고 혁신하는 대역사를 향해 힘차게 다시 출발해야 합니다.]
스마트그린산단은 기존 산업단지에 디지털과 그린 기술을 접목한 개념인데,
이곳에서도 지난해 3월 사업단 출범 이후 산단 지원시설의 디지털화와 그린화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탄소배출은 줄이고 양질의 일자리는 늘리는 `대혁신`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오는 2023년까지 7,900여억원을 투입, 산업·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와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 소재부품 융합얼라이언스, 스마트제조혁신 인재양성,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합니다.
구체적으로 5G·AI·IoT 등 혁신기술을 적용해 재난안전사고를 사전에 예측하고 신속대응체계를 갖춰 안전사고를 줄여 나갑니다.
또한 친환경 클린팩토리를 도입해 산단을 탄소중립의 청정공간으로 바꾸고, 청년 스마트 고급인력을 키워 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 계획입니다.
[김정환 /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경북구미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의 비전은 5G 기반의 디지털화,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구미산단을 친환경 첨단산업 거점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올해까지 확정된 5개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앞으로 추가적인 재원확보를 통해 2023년까지 총 28개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 비전 선포식에서 사업단은 핵심사업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인 다쏘시스템코리아와 공동사업 발굴,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습니다.
구미산단은 5G 기반 디지털화와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2023년까지 생산을 1조5천억 규모로 늘리고 4천700명을 신규 고용해 지역 경제의 활력을 되찾는다는 목표입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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