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적재물을 안전장치 없이 싣고 달린 덤프트럭이 출근길 시민에게 포착돼 논란에 올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출근길 미친 예비살인마를 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출근길 너무하다 싶은 트럭을 봤다"는 글쓴이는 사진 3장을 올려 간담이 서늘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멀리서 봤을 때 뭐라도 대놨겠지 생각했다. 앞차들이 다 피해가고 제 앞에 트럭이 보이는 순간 욕이 나왔다"면서 "(바위를) 안쪽에 집어넣은 게 아닌 끝까지 간당간당하게 쌓아놨다. 이정도면 안전불감증은 뒷전이고 예비 살인마 아닌가"라고 분노했다.
해당 사진에는 대형 트럭이 큰 바위를 싣고 주행 중인 모습이 담겼다. 사진상으로는 밧줄이나 그물 등의 안전장치로 결박한 흔적이 보이지 않아 추락의 우려가 있어 보인다.
많은 누리꾼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일각에선 합성사진일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경기북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해당 게시글에 "해당 차량의 불법 여부를 검토한 결과 수사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며 "차량 번호판을 특정할 수 있는 자료가 있으면 제보 부탁드린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도로교통법 39조에 따르면 모든 차량의 운전자는 실은 화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덮개를 씌우거나 묶는 등 확실하게 고정할 의무가 있다. 화물차 적재불량 추락방지조치 위반으로 적발되면 범칙금 5만원과 운전면허 벌금 15점이 부과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