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가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통과시키면서 다음 의제로 인프라 법안을 선택했습니다. 바이든은 약 2조 달러의 자금을 건물 에너지 효율화, 노조 일자리 창출 등에 투자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톰슨 리서치 그룹의 설립자 `캐서린 톰슨`은 향후 특정 종목들이 혜택을 볼거라고 예상했습니다.
톰슨 리서치가 가장 먼저 주목한 것은 중장비 관련 종목들입니다. 향후 풍력 발전소나 새로운 도로를 짓기 위해선 중장비 기업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장비 기업들이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지출로 인한 즉각적인 수혜를 보게 될거라면서 대표적으로 벌칸 머티리얼스와 마틴 마리에타 머터리얼스를 꼽았습니다.
벌칸 머티리얼스는 미국의 건축 골재 공급 및 콘크리트 생산 업체입니다. 현재 조지아, 메릴랜드, 텍사스 등에서 기성 혼합 콘트리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마틴 마리에타 역시 인프라나 주거 프로젝트 건설에 사용되는 골재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모래나 자갈 같은 골재 제품들은 유틸리티와 환경 산업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톰슨 리서치는 이 두 기업의 규모와 인프라에 주목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선 그에 걸맞는 스케일이 필요한데 이 두 기업이야말로 모든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라고 강조했습니다.
톰슨 리서치는 엔지니어링 기업들에도 주목했습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풍력 발전소 같은 건물들을 재건축 하는 과정에서 엔지니어링 기술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복잡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기업으로 제이콥스 엔지니어링 그룹과 튜터 페리니를 꼽았습니다.
제이콥스 엔지니어링은 건설 관리와 인프라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현재 건물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국방, 원자력과 관련된 기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튜터 페리니 역시 엔지니어링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인데, 현재 토목, 건물, 특수 계약자 세 가지 부문을 통해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톰슨 리서치는 마지막으로 운송업체와 관련된 종목을 추천했습니다. 인프라 법안의 일환으로 건물을 재건축 하기 시작하면 관련 자재들을 운송해야되는데 이 때 아코사, 앨리슨 트랜스미션 홀딩스, 도먼스 프로덕츠 같은 기업들이 주목 받게 될거라고 전했습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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