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미국 증시 입성에 성공한 가운데 새벽배송 업계에 대한 투자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벽배송 업계 3위인 오아시스마켓은 16일 150억 원의 투자금을 추가 유치했다고 밝혔다.
머스트자산운용의 자회사인 머스트벤처스이 조성한 펀드가 100억 원, 호반그룹 계열의 투자사가 조성한 코너스톤펜타스톤2호신기술조합이 50억 원 등 총 150억 원을 유치했다.
이로써 오아시스마켓은 모회사 지어소프트와 합쳐 누적 투자금액 566억 원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투자는 외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자본 투자로 오아시스마켓은 총 3,15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카카오그룹의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받을 당시 평가액(2,230억 원)보다 50% 이상 상승한 수치다.
안준형 오아시스그룹 총괄 CFO는 "신규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그룹 사업을 다각화하는 한편 전자상거래업과 물류 사업의 효율화를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전자상거래업체 중 유일한 흑자기업이라는 경영정책을 지켜가면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에도 방점을 찍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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