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의 에릭과 김동완이 쌓인 오해를 풀고 화해했다.
김동완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개인적인 일로 상황을 시끄럽게 만들어 죄송하다. 피로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신화 멤버간 대화를 통해 갈등을 풀었다고 밝혔다.
김동완은 "사소한 오해들이 쌓여서 대화가 단절됐고 이로 인해서 서로에게 점점 더 큰 오해가 생겼다"며 "오해를 풀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방치한 결과 SNS를 통한 각자의 의견 표출로 이어졌다"고 적었다.
에릭과의 불화에 대해서는 "대화 잘 했다. 더불어 함께 자리해 준 멤버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인생의 절반 이상을 신화로 보냈고 신화 멤버들은 그 시간을 함께한 친구이자 가족이다. 그 긴 시간 동안 멤버 모두가 언제나 사이가 좋았던 것도 아니고 언제나 사이가 나빴던 것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김동완은 "가족이나 다름없는 사이이기에 이 정도는 서로에게 괜찮겠지, 이 정도가 무슨 문제가 되겠어 싶었던 부분들이 하나씩 쌓이다 보니 큰 덩어리가 되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다"며 "어제 이야기를 시작하며 아주 예전 일부터 사소한 일 하나하나까지 풀어가며 서로에게 서운했던 부분을 이야기하고 잘 마무리 지었다"고 전했다.
이어 "신화의 활동과 무대를 어떻게든 지키겠다는 생각에 이제는 좀 더 `잘 이어가겠다`는 생각을 더하겠다. 감사하다"며 글을 마쳤다.
23년간 팀을 이어온 `최장수 아이돌`의 멤버인 에릭과 김동완은 지난 14일부터 각자의 SNS에 서로를 저격하는 글을 올려 갈등을 노출했다. 1998년 3월 데뷔 이후 단 한 번의 멤버 교체나 해체도 없이 팀을 유지해온 그룹이었기에 멤버들의 공개적 이견 노출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신화 (사진=신화컴퍼니)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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