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아시아나 인수 후 통합전략(PMI)을 오늘 17일 산업은행에 제출한다.
통합전략에는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 통합방안과 고용안정화, 노선 재정비 등 통합 후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안이 담겼을 것으로 보인다.
산은의 검토를 걸쳐 다음달 최종 통합계획안이 확정되면 합병은 마무리 수순에 돌입할 전망이다.
다만 최종 통합까지는 약 2년이 걸리는 만큼 통합 LCC 브랜드 등의 내용은 PMI에 담기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계획을 밝힌 이후 12월부터 기획·재무·여객·화물 등 분야별 워킹그룹으로 이뤄진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현장 실사를 진행해왔다.
약 50명으로 구성된 인수위는 우기홍 사장이 인수위원장, 이승범 고객서비스부문 부사장이 실사단장, 김윤휘 경영전략본부장이 기획단장을 맡았다.
대한항공은 1월 1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 관련 기업결합 신고서 제출도 완료했다.
미국을 비롯한 EU(유럽연합), 중국, 일본, 터키 등 기업결합심사가 필수인 9개 경쟁국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다. 이 중 터키에서 기업 결합 심사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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