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대표하는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인 하롱베이의 매출액이 월별 목표치의 1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노이시 북동쪽에 위치한 베트남 대표 관광명소 하롱베이. 이곳에서 지난 1월과 2월의 티켓 판매 수익이 지난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감해 18억 동(VND) 미화로 8만 달러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롱베이 관리사무소의 팜딘현(Pam Dinh Huynh) 부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유행하기 전 하롱베이의 티켓 판매액은 성수기의 경우 하루에 50억 동(VND)에서 60억 동(VND)을 기록했는데 이는 미화로 약 2십7만 달러에 달했다.
올들어 2개월 동안 기록한 8만 달러는 하루 평균 약 1300달러로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현 부소장은 베트남 현지 매체에 "지난 2달 간 매출액이 월별 목표치의 11%에 그치며, 해당 부서 직원들에게 급여도 지급하기 어렵다"는 상황을 밝혔다.
베트남 당국은 지난 1월 27일 코로나19 지역 감염 3차 확산 진원지로 지목된 지역 중 한 곳으로 이 지역 일대를 `사회적 격리`로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하고 또 한 달 가까이 중단됐던 하롱베이 영업 재개를 3월 2일부터 허가하며 티켓 판매를 다시 할 수 있었다.
한편 하롱베이와 꽝닌성은 지난 1월 27일 이후 총 지역감염 61건이 확인됐으나, 지난달 2월 23일 이후에는 신규 발생 건수를 기록하지 않고 있다.
이에 꽝닌성은 지역의 번동(Van Don) 국제공항을 여는 등 하롱베이와 지역 관광지에 방문자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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