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골프장 모임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진자 가족으로 번지면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수도권 지인 모임` 관련 가족 1명이 추가 확진을 판정을 받았다.
이 집단감염의 첫 확진자는 지난 4일 양성 판정을 받은 광진구 주민이다. 12일까지 환자 10명이 추가로 나온 데 이어 17일 `n차 감염` 가족 1명이 또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와 함께 골프모임을 가진 참석자가 추가 확진됐으며, 추가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으로 다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골프모임에 참석한 확진자들은 장시간 야외 골프장을 이용하고, 골프장 내부와 외부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모임 참석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34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이 11명, 음성이 123명 나왔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지인 모임을 통한 전파가 지속되고 있다"며 "직계가족이 모이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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