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 또 사고…미국서 경찰차 들이받아 [글로벌뉴스]

입력 2021-03-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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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SAP 제치고 독일 시총 1위 올라
中, 알래스카 담판서 제재철회 요구


1. 모건스탠리, 월가 최초 `비트코인 펀드` 투자 진출

모건스탠리가 미국 대형 은행 가운데 최초로 자산관리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포함시킵니다. 월가에서는 처음 있는 일인데, 비트코인이 제도권 자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CNBC는 모건스탠리를 시작으로 대형 투자은행들의 투자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아직 진입 초기인 만큼 제한된 방식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건스탠리가 출시한 3개의 비트코인 펀드는 자산규모가 200만 달러 이상인 `고액 자산가` 중에서도 `공격적인 위험`을 감내할 수 있는 경우에만 투자가 가능하고, 그렇지 않으면 자산 규모가 최소 500만 달러 이상이어야 하는데요. 투자 규모도 전체 자산의 2.5%가 넘으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2. 테슬라 자율주행 또 사고…미국서 경찰차 들이받아

테슬라의 자율주행 차량이 또 사고를 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테슬라의 모델 Y가 미국 미시간주에서 가만히 서 있는 경찰차를 들이 받았는데요.

미시간주 경찰에 따르면, 사고를 낸 테슬라 차량은 다른 충돌 사고를 조사하고 있던 경찰차를 들이받았는데, 경찰차는 비상등을 켠 채 고속도로 갓길에 세워져 있었고 탑승자가 없었기 때문에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주에 이어 미시간주에서만 두 번째 발생한 테슬라 차량 사고인데요. 연이은 사고에 대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특별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3. 폭스바겐, SAP 제치고 독일 시총 1위 올라

폭스바겐이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를 추월하고 독일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올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폭스바겐이 전기차 부문의 선두주자인 테슬라를 대체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믿음 속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껑충 뛰었다고 보도했는데요. 독일 증시에 상장된 폭스바겐 우선주는 오늘 11%나 상승했습니다.

앞서 폭스바겐은 올해 전세계에서 총 100만 대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를 판매하겠다면서, 작년의 두배가 넘는 판매량을 공약하는 등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4. BMW, 매년 전기차 판매 50%씩 늘린다

한편 이에 질세라 독일의 BMW도 2025년까지 매년 전기차 판매를 50%씩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BMW 올리버 CEO는 기자회견에서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 변화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전기차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2030년에 판매되는 BMW 차량의 2대 중 1대는 전기차가 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BMW는 폭스바겐과는 달리 전기차용 배터리를 자체 생산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5. 中, 알래스카 담판서 제재철회 요구

중국이 현지시간 18일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대면 회담에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의 대중국 정책 상당수에 대한 뒤집기를 압박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무역과 기술, 인권, 역내 안보 문제 등을 모두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중국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설 태세여서 `알래스카 담판`을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중국측 참석자들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 측에 도널드 트럼프 전임 행정부 때 이뤄진 개인 및 기관에 대한 제재와 규제를 철회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4월에는 화상 정상회담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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