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이틀째인 19일 하락 마감하며 상한가 행진에 실패한 가운데 이번 주 주가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9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1.48% 내린 16만6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2조7천억원으로 코스피(우선주 제외) 29위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231억원, 297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기관 중 연기금(201억원)과 보험(40억원)은 매수 우위였다.
개인은 1천686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매물을 받아냈다.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혀온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기록적인 흥행몰이를 했다.
청약 열기를 이어받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날 공모가 2배에 상한가까지 더해진 16만9천원까지 뛰어오르며 `따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이 총 발행주식의 11.63% 수준으로 시장에 풀린 물량이 많지 않은 영향도 컸다.
전날 장중 체결 물량이 77만주에 그쳤지만 매수 잔량은 640만주에 달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기대가 컸던 상장 후 이틀 연속 상한가, 이른바 `따상상`은 달성하지 못했다.
투자자들의 기대는 회사의 향후 사업 성과에 있다.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백신은 위탁생산 중이다. 이 중 노바백스 백신은 기술이전을 받아 공급 물량과 공급 시기를 자체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상반기에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후보물질 중 하나인 NBP2001은 지난해 11월 임상 1상에 진입해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또한, 차세대 폐렴구균과 로타바이러스, 장티푸스, 자궁경부암, A형 간염 등 다양한 백신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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