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실행액이 늘고 있지만 지차체가 일부 이자를 지원하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에 보탬이 되고 있다.
22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중소기업공제기금을 통한 대출실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5억원이 증가한 1,134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4개 기초지자체와 이차보전 지원협약을 체결해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차보전 지원협약은 각 지자체가 지역 내 중소기업공제기금 가입업체가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 대출금리의 연 1~3%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에는 2,117개 업체가 약 19억원의 이차보전을 지원 받았으며 올해는 약 21억원의 이차보전 예산이 확보되어 있다.
다만, 일부 지자체의 경우 이차보전 지원 예산이 조기 소진되고 있어 중소기업중앙회는 지자체 및 정부 등 이차보전 지원 사업 예산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기중앙회는 지난 15일부터 대출금리를 기존 대비 신용등급별 0.1~1.5%포인트 인하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주요 대출상품인 단기운영자금 대출의 경우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신용도에 따라 적립한 부금의 최대 3배까지 무담보·무보증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박용만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코로나19 극복 및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위해 대출 지원을 확대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있다"며 "고객 편의성 및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 확대를 위한 건의 활동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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