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4%대 급등 '79% 예방효과'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 역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전날 캐시 우드의 목표주가 상향으로 2.31% 올랐다. `월가 황금손`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오는 2025년까지 3000달러로 제시했다.
대형 기술주는 구글(-0.23%)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흐름을 보였다. 애플이 2.83%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모두 2%대 올랐다.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1% 넘게 상승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폭스바겐 미 주식예탁증서(ADR)는 12.56% 급등했다. 이날 폭스바겐의 전기차(BEV·Battery Electric Vehicle) 판매량이 1년 안에 테슬라 판매량을 넘어선다는 도이체방크의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캐네디언 퍼시픽 레일웨이(CP)가 인수하기로 한 미국 캔자스시티 서던(KSU)의 주가는 11.12% 급등하며 249달러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중 260달러선까지 치솟으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인수 거래 규모는 250억달러에 달한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N)가 미국에서 진행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79%의 예방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4.04% 올랐다.
이날 기술주가 급등한 반면 은행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JP모간체이스(JPM)와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각각 2.69%, 2.26% 떨어졌고 골드만삭스(GS)는 1.41% 하락했다.
8%대 떨어진 제트블루 항공(JBLU)의 급락이 두드러졌다. 제트블루는 오는 2026년에 만기되는 선순위 전환채권을 발행해 6억5000만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