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았던 시크릿다이렉트(회장 아이작 벤 샤바트)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홍콩 진출 소식을 알리며 해외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에 따르면 시크릿다이렉트는 한국(2012), 일본(2015), 베트남(2019)에 이어 지난 2일 법적 절차를 마무리짓고 홍콩이 4번째 아시아 진출 지역임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미국 애리조나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 시크릿다이렉트는 미국을 시작으로 멕시코, 한국, 캐나다, 호주, 일본, 콜롬비아, 베트남, 홍콩 순으로 총 9개 글로벌 법인을 보유하게 됐다.
시크릿다이렉트는 현재 이스라엘 사해 전문 화장품 브랜드인 시크릿과 자연주의 건강식품 브랜드 라이프 바이 시크릿을 세계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한국 등 일부 진출국에서는 현지화한 프리미엄 생활용품까지 유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크릿다이렉트의 설립자이자 글로벌 CEO와 한국 지사장을 겸하고 있는 아이작 벤 샤바트 회장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의 도약을 천명하며 고품격 멤버십 서비스를 미주 지역에 런칭하기도 했다.
홍석우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운영총괄 상무는 “홍콩에 새로운 아시아 거점을 마련하게 됨으로써 소비층이 젊고 트렌드 변화는 물론 경제성장 속도가 빠른 아시아 시장에서 시크릿 커뮤니티의 확장세와 위상이 더욱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크릿다이렉트는 이스라엘 출신 美 이민 1세대인 모티 벤 샤바트와 아이작 벤 샤바트 형제가 지난 2005년 미국에서 사해 미네랄 전문 화장품 브랜드인 시크릿을 설립한 뒤 2011년 일반 리테일에서 네트워크 마케팅 유통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 지금의 직접판매 기업으로 전환한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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