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슬관절염은 65세 이상 인구에서 30% 이상 관찰될 정도로 많다. 그러나 완치가 불가능에 가까운 질병이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건강한 연골은 두텁고 부드럽고 매끄러운 연골조직이 뼈의 말단에 붙어 있어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여 부드럽게 움직이지만 미세 손상 등에 의해 재생의 한계를 넘어서게 되면 과도한 염증이 유발된다. 이에 따라 통증, 부종, 운동 제한, 관절 모양의 변화 등이 발생하며 관절염으로 진행되는데 이러한 증상을 퇴행성관절염이라고 한다.
퇴행성슬관절염환자는 운동을 시작할 때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운동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슬관절 주위의 근육을 약화시키므로 어느 정도는 통증을 견디고 운동을 해야 한다.
보행 시 통증이 심할 경우는 진통소염제 등의 약물을 보행 전후 활용할 것을 권하며 관절운동 범위를 넓히는 자전거나 대퇴사두근 근력 강화를 시키는 수영 등의 운동이 좋다. 이와 더불어 수중 보행 운동은 슬관절의 압력을 감소시킴으로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유산소 운동은 근력 강화와 체중 감소를 유도하고 기계적인 관절의 부하를 줄여주기 때문에 통증을 감소시킨다.
황인철수정형외과 황인철 원장은 "일상생활 속 자가 관리 방법 중 하나로 냉온찜질이 좋다. 슬관절의 부종이 없는 상태에서 통증은 따뜻한 찜질을 권하며 부종과 약간의 미열을 동반한 통증이 있는 경우는 냉찔질을 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하며, "보행 시 슬관절 보호대 사용을 추천한다. 이는 통증을 줄이면서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한다. 내반 변형된 관절의 통증을 감소시키기 의해 부드러운 깔창과 발가락 공간이 충분한 신발의 사용은 보행의 부담을 줄여 슬관절의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슬관절을 굴곡시키는 것은 슬관절통을 악화시키므로 신전 자세를 유지하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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