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는 참치로 유명한 동원그룹의 계열사입니다. 포장지와 캔 등을 제조합니다. 24일 동원시스템즈는 10% 상승했습니다. 한일제관의 충북 음성 공장에서 화재 사고가 났습니다. 한일제관은 국내 음료용 캔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는 기업입니다. 동원시스템즈가 이에 따른 반사 이익이 생겼다고 시장에서 추정했습니다. 여기에 동원시스템즈가 2차 전지 분야에 진출이라는 호재가 사전에 유출되면서 어제 급등했다고 여겨집니다.
◇동원시스템즈 [엠케이씨 지분 100% 인수, 금액 156억원(취득 예정일 04.30, 이사회 결의일 03.24)]
=동원시스템즈가 24일 장 마감 후인 오후 4시1분에 자율공시라는 제목으로 엠케이씨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자율공시라는 의미는 의무는 없으나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한다는 뜻입니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동원시스템즈는 해당 사안이 주가에 호재여서 알리고 싶었다는 속내를 볼 수 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계열사의 참치 캔, 포장지 등을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이번 취득으로 동원시스템즈는 2차 전지의 제조업에 본격 진출하게 됐습니다. 동원그룹은 조용하면서 내실 있는 경영을 추진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신기술에도 과감하게 투자합니다. KAIST의 온라인 전기차 사업에도 적극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엠케이씨는 2002년 설립됐고, 알칼리인 건전지 제조를 시작으로 LG화학, 삼성SDI 등에도 2차 전지 케이스(캔)를 납품했습니다.
=엠케이씨의 2차 전지 케이스는 전해액을 담는 용기입니다. 전해액이 유출되면 누전이 생겨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필수품인 동시에 품질이 보장돼야 합니다.
=엠케이씨의 홈페이지에 있는 엘지화학 18650은 지름 18㎜, 높이 65㎜의 원통형 케이스를 의미합니다.
=엠케이씨는 금형 설계에서부터 금형 제작 표면처리까지 일괄 공정을 갖추고 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작년 11월에도 2차 전지 사업용 알루미늄 공장을 증설했습니다. 충남 아산에 있는 알루미늄 공장의 양극박 생산 라인을 증설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인수로 더불어 동원시스템즈는 2차 전지에 비중을 두겠다는 의지를 시장에 천명한 셈입니다.
(자료제공 : 타키온뉴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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