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성향 3.3%p 낮춘 22.7% 결정
곽수근·배훈·이용국·최재봉 사외이사 새로 선임
조용병 "올해 생존·성장 결정 변곡점…주주친화 최선"
신한금융지주가 연간 배당 외에 분기마다 배당을 할 수 있도록 정관을 바꿨다.
또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기타 비상무이사 재선임과 함께 사외이사 4명을 새로 선임했다.
신한금융은 오늘(25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안건들을 처리했다.
금융당국의 배당자제 권고를 감안해 지난해 배당성향을 1년 전 26%보다 3.3%p 낮춘 22.7%로 결정한 가운데 향후 분기 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에 `3·6·9월말 분기 배당을 할 수 있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의 반대 권고에도 불구하고 기타 비상무 이사로 재추천된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임기 만료를 앞둔 박안순, 변양호, 성재호, 이윤재, 최경록, 허용학 등 사외이사 6명을 재선임했다.
지난 3일 정기 이사회에서 추천한 곽수근, 배훈, 이용국, 최재봉 등 사외이사 선임 안건 또한 무난히 주총을 통과하면서 신한금융의 사외이사는 기존 10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올해 이사회 의장에는 전 대통령재정경제비서관 출신의 이윤재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올해를 그룹 생존과 성장을 결정지을 변곡점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강력한 회복 탄력성을 바탕으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