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Non Fungible Token)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의미합니다. 암호화폐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가상 자산과 콘텐츠에 소유권을 증명하는 개념입니다.
지난달에 NFT 판매량이 2억2천만 달러를 넘었고,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들어 관련한 투자도 9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이 투자금 규모는 작년보다 3배가량 늘어난 겁니다. 벤처 투자가들 역시 NFT 시장의 스타트업 기업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CNBC에서는 올해 유치한 투자금 규모가 큰 NFT 관련 스타트업들을 소개했는데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투자 규모가 가장 큰 큰 기업은 블록체인 축구게임 스타트업 ‘소라레(SORARE)’ 입니다. 5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에 트위터, 인스타그램, 디스코드 등 유명 기업들뿐 아니라, 축구 스타 리오 패넌디드도 참여했습니다. 이번 모금이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모바일 앱을 출시하고 전 세계 20대 축구 리그를 게임에 포함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다음 기업은 `오픈씨(OPENSEA)`입니다. 한 달간 2,300만 달러 투자를 받은 세계 최대 NFT 마켓 플레이습니다. nft를 위한 쿠팡이나 이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디지털 아트, 수집품, 게임 아이템들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세 번째 기업은 `보손 프로토콜(BOSON PROTOCOL)`입니다. 분산형 상거래 생태계를 만들어 기존의 문제들을 보완한 온라인 거래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기업입니다. 올해 들어 957만 달러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콜크티아(COLEKTIA)`는 금융기관들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새로운 디지털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플랫폼입니다. 420만 달러 유치했습니다.
마지막으로 NFT 거래 플랫폼 `라리블(RARILE)`입니다. 지난달 175만 달러 투자금을 모았습니다. 이 돈을 DAO(탈중앙자율조직) 구축에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NFT에 우려 섞인 시각도 나옵니다. 최근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의 NFT 작품이 경매에서 6천 9백만 달러에 팔렸습니다. 하지만 구입 주체가 NFT 투자기업 메타퍼스의 CFO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계자들이 나서서 버블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작가 `비플` 역시 FOX 토크쇼에서 "지금 시장은 솔직히 버블 버스트(Bubble Burst)"라고 일축하기도 했고, 수익금을 바로 달러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또 바이너미디어의 CEO는 "지금이 2000년대 닷컴버블의 복사본(Replication)"이라며 "거품이 심상치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nft 시장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점,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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