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해외서 '나이스·베베진' 고속 성장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1-03-26 15:17  

유전체분석기업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첨단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유전체 분석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의료서비스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DGC는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에서 태아 건강검진 비침습 산전 진단검사 `나이스(NICE)`와 신생아 희귀질환 등 건강관리 서비스인 `베베진(bebegene)`의 이용률이 지난 2018년 첫 해외진출 후 3년 만에 월 200여건에서 약 1,000여건으로 약 500%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EDGC는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연간 1285만여 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세포유리DNA(Cell-free DNA) 기술이 적용된 특허를 취득했다.
이어 아시아 최대 규모 제대혈뱅킹 상장사 코드라이프와 태국 최대 임상수탁기관 브리아와 함께 첨단 NGS서비스 공급계약을 맺고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탄 카이릿 싱가포르 톰슨 여성병원(Thomson Women’s Clinic) 산부인과 의사는 "EDGC의 특허기술이 적용된 비침습 산전검사는 산모와 태아 모두 안전하고 정확도 역시 99%로 매우 높아 태아 검진 분야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첨단 유전체 분석기술을 국내 유일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인 나이스와 극초기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 `온코캐치`(Onco-CatchTM)에 적용했다.
혈액 내 Cell-free DNA(세포유리DNA)를 분석해 극초기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 혁신기술을 아시아에서 주도하며, 지난해 10월 일루미나에 약 10조원에 인수된 미국의 그레일과 함께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액체생검은 식약처 임상GMP 허가를 3월 획득했고, 상품화 승인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건강검진 서비스로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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